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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파운드 투자는 예사' 돈이 넘쳐나는 EPL, 콘테도 '우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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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영국 런던을 연고로 한 첼시와 토트넘의 영입 전쟁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지난 시즌 맨시티와 리버풀이 양분했다. 두 팀은 EPL 레이스를 이끌며 마지막까지 화제를 몰고 다녔다.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도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 리버풀은 다윈 누녜스를 품에 안으며 '빅2'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지난 시즌 3, 4위를 차지한 첼시, 토트넘이 두 팀의 아성을 무너뜨리겠다는 목표로 '거액 투자' 대열에 가세했다. 특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의 오랜 숙원인 우승컵의 한을 풀겠다며 새 시즌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이적료 '1억파운드(약 1580억원)'가 연일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토트넘은 28일(이하 현지시각) 히샬리송과 앤서니 고든의 영입을 위해 에버턴에 1억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안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나선 것이 눈에 띈다.

그는 에버턴의 협상 상대인 빌 켄라이트 회장을 런던의 메이페어의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만나 저녁을 함께하며 설득을 할 것은 알려졌다. 토트넘은 둘을 데려오기 위해 기본 이적료 8000만파운드에다 출전 경기 수에 따라 추가로 2000만파운드의 옵션을 더 지불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에버턴은 히샬리송의 이적에는 화답할 예정이지만 고든은 지키고 싶어한다. 그러나 현 상황이 녹록지 않다. 에버턴은 심각한 재정 위기에 놓여있다. 회계연도가 끝나는 이번 주까지 부채를 해결하지 못하면 프리미어리그 규정에 따라 다음 시즌 승점 삭점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

미국의 토드 보엘리가 인수한 첼시는 한 발 더 나아갔다. 리즈 유나이티드의 하피냐와 맨시티의 라힘 스털링을 '쌍끌이 영입'하는데 1억500만파운드(약 166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피냐에게 5500만파운드, 스털링에게는 50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첼시는 하피냐의 영입을 위한 첫 고개를 넘었다. 리즈와 협상을 마쳤다. 선수 협상만 남았다. 스털링의 경우 맨시티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런던의 또 다른 빅클럽인 아스널은 맨시의 가브리엘 제수스를 4500판파운드(약 710억원)에 영입했다. 현재 '오피셜'만 남았다.

8월 5일 개막하는 2022~2023시즌 EPL이 더 흥미로워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