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국내 최초의 항공 재난 영화 '비상선언'(한재림 감독, MAGNUM 9 제작)의 배우 김소진이 재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사무장으로 영화의 몰입도를 높인다.
'비상선언'의 이야기에 김소진이 무게감을 더한다. 재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사무장 '희진'역으로 열연을 펼친 것.
김소진이 맡은 희진 캐릭터는 비행기의 사무장으로, 예상치 못한 항공재난을 마주함에도 당황하는 승객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인물이다. 항공기 사무장으로 조종석과 기내를 오가며 자신보다 승객과 동료들을 먼저 챙기는 희진은 재난 앞에서도 인간애를 잃지 않는 캐릭터로 김소진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영화 속에 자신을 녹여낸 김소진은 침착함 속에서 빛나는 인간애를 가진 희진을 통해 영화의 이야기를 더욱 견고하게 완성할 예정이다.
김소진은 지난 20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기내 사무장 희진을 "재난 상황 속에서 한 인간으로서 많은 두려움과 공포심을 느끼기도 하지만, 침착함을 잃지 않고 본분을 지키려고 용기를 내는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또한 "희생 정신에 중점을 두고 인물을 바라보지 않았나 싶다"며 희진을 입체적으로 탄생시킬 수 있었던 포인트를 전해, 숭고한 직업 정신을 빛내는 캐릭터 희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이 출연하고 '더 킹' '관상' '우아한세계'의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