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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근 수원 감독"새선수 새바람 기대...안병준 후반70분 이후 승부수"[K리그1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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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선수가 새 바람을 넣어주길 바란다. 후반 70분 이후 안병준을 쓸 것이다."

이병근 수원 삼성 감독이 6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 대구FC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필승 결의를 밝혔다.

수원은 5월 17일 김천전 2대1승리 이후 리그 6경기에서 3무3패로 무승이다. 최근 5경기에서 2골에 그치는 빈공 속에 부진했다.

특히 친정 대구와의 시즌 첫 원정 맞대결에서 0대3으로 완패했던 이 감독의 복수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19라운드부터 첫선을 보인 일본 국대 출신 마나부에 이어 이날 '옷피셜'이 나온 '골잡이' 안병준도 후반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전 인터뷰에서 이 감독은 새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새선수가 새바람을 넣어줘야 한다. 안병준은 어제 첫 훈련을 했고 마나부는 지난 경기 45분을 뛰며 적응했다. 안병준은 박스안 움직임과 결정력이 뛰어나다. 당장 90분 내내 쓰기보다는 측면 조직력을 무너뜨리고 득점으로 결정지어줘야할 때 역할을 할 것이다. 승리에 활력소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반 70분 이후 승부를 낼 때 기용할 것"이라는 전략을 밝혔다. 아래는 이병근 감독의 경기전 인터뷰 일문일답 전문이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안병준, 마나부를 영입하셨는데.

▶새선수가 새바람을 넣어줘야 한다. 안병준은 어제 첫 훈련을 했고 마나부는 지난 경기 45분을 뛰며 적응했다. 우리 팀에 볼 수 없는 유형의 선수다. 안병준은 박스안 움직임과 결정력이 뛰어나다. 당장 90분 내내 쓰기보다는 측면 조직력을 무너뜨리고 득점으로 결정지어줘야할 때 역할을 할 것이다. 승리에 활력소 역할을 기대한다.

-마나부 가까이서 지켜보니 어떻던가.

▶아직 집을 못구해 숙소생활을 하는데 몸관리 철두철미하다. 자신만의 루틴이 있다. 우리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어려울 때인데 마나부와 안병준이 해주면 좋겠다. 기대하고있다

-안병준 오늘 어떻게 쓰실지

▶초반 강현묵을 선발로 세워 4-2-3-1 전술로 나갈 것이다. 세징야 같은 빠른 선수들의 뒷공간을 막아야하고 두 미드필더로 중원에서도 막아서면서 뒷공간 역습도 미리 예측해야 한다. 우리는 홈에서 승점 3점을 원한다. 안병준이 이제 막 재활을 마친 상태에서 우리 팀에 와 어제 하루 훈련을 했다.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70분 이후 승부를 결정낼 때 필요한 선수다. 어제 훈련장에서 보니 슈팅, 박스안 움직임이 역시 뛰어나다. 미팅을 통해 20분 정도 할 수 있겠다고 했고, 결정 짓겠다는 의지도 보여줬다. 향후 이 팀의 중심 축을 담당하는 중요 포지션의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새로운 선수 보강 어느 정도 만족하시는지.

▶현재 기존 선수들이 서울전 패배 이후 자신감을 잃은 상황이었다. 5월 자신 있게 하고, 한 발 더뛰고, 강한 의지로 전진우처럼 절실하게 밀어부치는 그런 분위기가 지다보니 감소됐다. 더 과감하게 해주길 바랐다. 기존 위쪽에 어린 선수들이 많았다면 안병준과 마나부 등 경험 있고 득점해줄 수 있는 선수 영입을 통해 위쪽에 경험을 보강했다. 오른쪽에 스피드 있고 과감하게 해줄 수 있는 선수를 더 보강하고 싶은데 아직 잘 안되고 있다.

-대구전 승리 간절하실 것같다.

▶선수들도 무승에서 탈출하려고 간절하다. 합숙도 하고 숙소에서 고참들이 미팅도 여러번 했다. 저도 첫 대구전에서 0대3으로 져서 아쉬었다. 솔직히 나도 지고 싶지 않다. '리벤지'하고 싶다. 나도 있고 정승원도 있고 선수들에게 이겨달라고 했다.

승원도 있고 이겨달라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