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토트넘의 5번째 영입은 제드 스펜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미들즈브러의 라이트백 스펜스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양쪽의 합의는 마무리 됐고, 공식 발표가 이번 주 안에 날 예정이다.
스펜스는 지난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의 승격을 이끌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미들즈브러에서 노팅엄으로 임대를 떠나 46경기에 출전해 3골 5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승격팀이 된 노팅엄은 스펜스를 완전 영입하지 않았고, 결국 미들즈브러로 돌아오게 됐다.
곧바로 빅클럽들의 표적이 됐다. 특히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과 아스널이 스펜스를 주목했다. 그런 가운데 올여름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토트넘이 스펜스 영입에서도 아스널에 우위를 점한 상황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제안한 1500만파운드(약 232억원)의 이적료에 미들즈브러가 OK 사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미들즈브러는 앞서 1000만파운드, 1100만파운드의 제안을 거절했는데, 이번에는 토트넘이 통 크게 질렀다. 기본 1500만파운드에 스펜스의 성적에 따라 추가 총액 2000만파운드가 더해지는 옵션까지 포함됐다.
이미 양측 합의가 완료돼 스펜스는 메디컬테스트만 통과하면 입단을 공식적으로 알릴 수 있다. 그리고 K리그 올스타와 치르는 친선 경기를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양팀의 경기는 오는 13일 열린다.
토트넘은 이에 앞서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프레이저 포스터, 이반 페리시치 영입을 완료했다. 스펜스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면 이번 여름 5번째 영입이 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