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의 핵심 타자 전준우와 안치홍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두 선수 모두 대타로 대기한다.
롯데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주중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안치홍은 전날 발에 파울 타구를 맞았다. 전준우 역시 경기 막판 신용수와 교체됐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두 선수에서 휴식을 주기 위해 선발에서 제외했다. 오늘 대타로 대기한다"고 전했다.
서튼 감독은 "안치홍은 주력 선수들이 부상당했을 때 휴식 없이 팀의 기둥 역할을 해줬다. 그러다보니 피로가 쌓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준우에 대해서는 "탈수 증세가 있다. 많이 피곤한 상태다. 어제 병원에서 링거도 맞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좌익수) 이호연(2루) 이대호(지명타자) 정 훈(1루) 한동희(3루) 고승민(우익수) 피터스(중견수) 이학주(유격수) 정보근(포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이대호 정 훈 이학주를 제외하면 모두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들이다.
신용수와 박승욱이 말소되고, 대신 조세진과 고승민이 등록됐다. 서튼 감독은 "신용수와 박승욱은 1군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갖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타격에서도 자신감을 잃었다. 2군에서 자신감을 찾고 돌아오길 바란다"면서 "전준우가 빠지는 상황에라 외야수 2명을 불렀다. 벤치 강화도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