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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남기지 못했다' 맨유의 아픈 손가락, 끝내 회복하지 못한 경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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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한 번 떨어진 경기력을 되찾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맨유의 아픈 손가락' 도니 반 더 비크의 상황이 좋지 않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3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버스우드의 옵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친선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반 더 비크는 이날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다만, 주 포지션이 아니었다.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다. 하지만 이날은 더블 피봇으로 나섰다.

영국 언론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4일 '반 더 비크는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 프레드와 더블 피봇으로 선발 출전했다. 텐 하흐 감독이 몇 가지 변화를 줬다. 그는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반 더 비크가 맨유에서 들어갈 수 있는 위치 고민이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반 더 비크는 한때 네덜란드의 현재이자 미래로 불렸다. 아약스 소속으로 110경기에서 32골-29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2020년 여름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서 새 도전에 나섰다. 당시 맨유는 반 더 비크 영입을 위해 350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하지만 그는 맨유에서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발은 단 4회였다. 2021~2022시즌은 EPL 8경기에 나섰는데 모두 교체 출전이었다. 결국 그는 지난 1월 에버턴으로 임대 이적을 다녀왔다.

반 더 비크는 아약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텐 하흐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재능을 되찾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하지만 프리 시즌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