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최지만이 시즌 8호 홈런을 터뜨렸다.
미국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이날 안타 1개, 볼넷 1개를 기록했는데 그 안타가 홈런포였다. 시즌 8호포.
최지만의 홈런은 1회 첫 타석에서 터졌다. 2사 1루 찬스서 상대 선발 웰스의 초구를 받아쳐 중월 선제 투런포로 연결시킨 것. 이 홈런은 최지만이 때린, 올스타전 후 이어진 후반기 첫 홈런이었다. 가장 최근 홈런은 지난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나온 대포.
처음 기세가 너무 좋았나, 다음에는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4회와 6회 모두 내야 당볼로 물러났다. 8회에는 삼진을 기록했다.
그래도 팀이 이기면 됐다. 그런데 9회말 문제가 발생했다. 4-3으로 앞서던 탬파베이는 마무리 포셰가 상대 마테오에게 극적인 동점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그렇게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다행히 탬파베이는 10회초 2점을 냈다. 최지만도 한 타석 더 들어섰다. 6-4 리드 상황 무사 2, 3루 찬스가 이어지자 상대는 4번 최지만을 고의4구로 내보냈다.
최지만은 홈을 밟지 못했지만 탬파베이는 2점차 리드를 지키며 와일드카드 레이스가 한창인 가운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4연패 탈출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