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앞두고 첼시가 '폭풍 뒷심'을 발휘하며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여름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의 덫에 걸려 우울한 나날을 보냈다. 하피냐와 줄스 쿤데의 영입에 실패했다.
반전이 시작됐다. 첼시는 맨유가 노린 프렝키 데용과 아스널이 버린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영입에 나섰다. 둘다 현재 바르셀로나 소속이다. 바르셀로나도 전향적인 입장이다.
첼시는 또 바르셀로나가 노린 캡틴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첼시와 2년 연장 계약에 사인했다.
레스터시티의 수비수 웨슬리 포파나도 뜨거운 감자다. 첼시는 이미 이적료를 높여 두 차례나 제안했고, 레스터시티는 현재 8500만파운드(약 1340억원)까지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첼시는 현재까지 라힘 스털링, 칼리두 쿨리발리, 카니 추쿠에메카 등을 품에 안은 가운데 마르크 쿠쿠렐라의 영입에도 근접해 있다. 영국의 '더선'은 4일(현지시각) '폭풍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첼시의 예상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원하는 영입에 모두 성공할 경우의 그림이다.
3-4-3 시스템에서 스리톱에는 스털링, 오바메양, 메이슨 마운트가 포진하는 가운데 미드필드에는 벤 칠웰, 추쿠에메카, 데용, 리스 제임스가 늘어선다. 스리백에는 쿠쿠렐라, 포파나, 쿨리발리가 위치해 수비를 책임지며, 골문은 에두아르 멘디가 지킨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도 첼시를 경계했다. 그는 이날 사우스햄턴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맨시티와 리버풀과의 경쟁을 묻는 질문에 첼시부터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콘테 감독은 "첼시를 잊는 것은 큰 실수다. 첼시는 두 시즌 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큰 팀이다. 지난 시즌에서 클럽월드컵에서도 우승했다. 첼시가 상위 그룹에 없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첼시는 한국시각으로 7일 오전 1시30분 에버턴과 개막라운드를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