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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킥 선제골 관여' 손흥민 울버햄턴전 6.5점, 3G 연속 무득점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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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30·토트넘)은 부진했다. 올 시즌 세 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 또 울버햄턴 상대 커리어 첫 골을 터뜨리는데 실패했다. 그래도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20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턴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출전, 후반부터 공격본능을 깨우면서 후반 19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에 관여한 뒤 후반 30분 히샬리송과 교체됐다.

이날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스리톱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1차 저지선 역할도 잘 수행했다.

전반 9분에는 스스로 얻어낸 파울로 만든 왼쪽 측면 세트피스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니어 포스트로 크로스를 올렸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전반 38분에는 집중력이 약간 떨어진 부분도 보였다. 빌드업 과정에서 상대에게 공을 빼앗긴 것. 다행히 역습이 우위에 그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후반은 전반보다 적극적인 공격이 이뤄졌다. 후반 4분에는 첫 슈팅이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케인의 크로스를 헤딩 슛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크게 벗어났다. 1분 뒤에는 문전에서 케인의 다이빙 헤딩 슛이 크로스바에 맞고 튕겨나온 것을 왼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1분에는 결정적인 득점찬스를 놓쳤다. 케인의 기습적인 상대 뒷 공간 침투 패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빗맞고 말았다. 후반 17분에는 문전에서 회심의 오른발 슛이 골키퍼 팔에 맞고 아웃되고 말았다.

하지만 2분 뒤 선제골에 관여했다. 왼쪽 코너킥을 문전에 배달했고, 앞쪽에서 이반 페리시치가 먼저 시도한 헤딩이 뒤로 흘렀고, 케인이 수비수가 없는 상황에서 손쉽게 머리를 갖다대 골망을 흔들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난 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6.5점을 부여했다. 슈팅 3개를 기록한 손흥민은 76%의 볼점유율을 보였다.

이날 첫 선발출전해 선제골을 도운 페리시치와 결승골을 넣은 케인만 각각 7.4점과 7.2점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선수들의 평점은 6.2점에서 6.9점에서 형성됐다.

양팀 통틀어 최고점은 페리시치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