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또 한번 신기록을 달성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 선주문량이 200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K팝 여성 아티스트 최고 기록이다.
'본 핑크'는 예약 판매 시작 일주일만에 선주문 150만장을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그리고 앨범 정식 발매일(9월 16일)까지 3주 정도가 남은 상황에서 '더블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확실시한 것.
특히 '본 핑크'는 실물 음반인 박스셋, 키트, LP에 이어 최근 추가 오픈된 디지팩 버전이 빠르게 판매 추이를 늘려가고 있어 최종 주문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블랙핑크는 선공개곡 '핑크 베놈'을 발표, 국내외 음원차트를 강타했다. 이 노래는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스포티파이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3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전세계 양대 팝 차트인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호성적을 예고했다.
또 '유튜브 퀸'이라 불리는 블랙핑크답게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동안 약 904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여성 아티스트 세계 최고 기록을 자체 경신했고, 29시간 35분 만에 1억뷰를 돌파하며 K팝 걸그룹 최단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이와 같은 기록은 최근 멤버 제니가 방탄소년단 뷔와 거듭 열애설에 휘말리고 있는 가운데 거둔 성적이라 의미가 크다. 제니와 뷔는 5월 제주도 데이트설, 24일 샵 데이트 및 미국 뉴욕 데이트설이 제기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YG는 두 사람의 열애설에는 "아티스트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뉴욕 데이트설만큼은 '일정이 빠듯하다'는 취지의 간접 부인에 나섰다.
이런 논란을 뒤로 하고 블랙핑크는 25일 출국, 28일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센터에서 열리는 'MTV VMAs' 무대에 선다. 그래미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4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MTV VMAs'에서 무대를 꾸미는 것은 K팝 여성 아티스트 중에서는 블랙핑크가 최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