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후안 소토가 또다시 결장했다.
소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펫코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허리 통증이 낫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우익수 자리에 윌 마이어스를 기용했다.
소토는 전날 클리블랜드전에 앞서 배팅케이지에서 배팅 연습을 하다 허리를 삐끗하며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경기 중에도 방망이를 휘두르며 대타 출전을 모색했지만, 상태가 호전되지는 않았다.
경기 후 그는 "신경쓸 일 아니다"라면서도 "허리에 문제가 있었던 적은 없다. 나에겐 새로운 종류의 부상인데 꽤 힘들다. 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밥 멜빈 감독은 "내일도 출전하기 힘들 것 같다. 모레 쉬는 날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면서 "오늘도 치료를 받으면서 괜찮아졌다. 소토같은 선수가 라인업에서 빠지면 영향이 크다. 그러나 할 수 있는 건 없다. 누군가 대신 기회를 얻는다"고 말했다.
소토는 지난 3일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된 이후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까지 한 경기도 쉬지 않고 선발출전했다. 경기가 없던 지난 23일에 이어 24~25일 클리블랜드전에 연속 결장한 그는 26일 팀이 또다시 휴식을 갖기 때문에 4일간 휴식을 취하는 셈이 된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을 시작으로 원정 9연전에 들어간다.
소토는 샌디에이고 이적 후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63타수 18안타), 2홈런, 4타점, 14득점, OPS 0.898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가 아직은 소토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날 클리블랜드전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3⅓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8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해 조기강판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