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뮌헨 임대 허무한 결말 나올까.
FC바르셀로나 프렌키 더 용의 이적 드라마가 결국 임대로 끝을 맺을 것인가.
더 용의 바이에른 뮌헨 임대설이 이적 시장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더 용은 올 여름 유럽 축구계를 통틀어 가장 뜨거운 선수다. 이적 시장 개막 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았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양 구단은 합의를 마쳤는데, 선수가 죽어도 맨유는 싫다며 버텼다. 아약스 시절 은사인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간절히 원했지만, 더 용은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는 맨유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 사이 첼시 이적설도 있었지만, 더 용은 일관되게 바르셀로나 잔류 의지를 밝혔다. 그 사이 새 시즌이 개막했고, 더 용은 최근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전 후에도 바르셀로나에 남고 싶다는 자신의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그런데도 다시 한 번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에는 독일이다.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더 용의 새 행선지로 뮌헨이 떠오르고 있으며, 뮌헨은 2019년 필리페 쿠티뉴를 바르셀로나에서 임대로 데려간 것과 거의 비슷한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이적을 적극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하나로, 그가 떠나야 당면한 문제를 풀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줄스 쿤테를 영입하고도, 선수 등록을 하지 못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베르나르두 실바를 영입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측면도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