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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이적시장 막바지 윙어들의 연쇄이동 조짐, 그 중심에 황희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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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다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이 관련된 '윙어들의 연쇄이동'이 일어날 조짐이다.

이들은 2022~2023시즌 EPL 여름 이적시장이 폐장하기 전까지 어떻게든 측면 공격을 강화할 계획으로 시장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 연쇄이동 흐름에 황희찬(울버햄턴)이 끼어있다.

울버햄턴 지역 뉴스는 24일(현지시각) 황희찬이 리즈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잘츠부르크 시절 은사인 제시 마시 리즈 감독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리즈 이적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리즈 윙어 다니엘 제임스가 언론 보도대로 토트넘 등으로 떠날 경우 황희찬 영입에 뛰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황희찬은 올시즌 등번호 11번으로 바꿔 달고 개막 후 EPL 2경기에 연속으로 선발출전했지만, 3라운드 토트넘전엔 후반 막판 교체출전했다.

곤살로 게데스, 마테우스 누네스 등 포르투갈 출신 공격 자원들이 새롭게 영입되면서 입지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토트넘전을 통해 포워드 라울 히메네스와 윙어 아다마 트라오레까지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다만, 울버햄턴으로선 황희찬을 쉽게 보낼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주전 윙어 페드로 네투의 거취다. 네투는 아스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울버햄턴이 네투 몸값으로 5000만파운드 이상의 높은 금액을 매기고 있어 협상이 쉽지 않겠지만, 만약 네투가 떠난다면 황희찬만은 남겨두려 할 수 있다.

황희찬의 이적은 제임스, 네투와 맞물려있다고 볼 수 있다.

에버턴 초신성 앤서니 고든의 상황도 눈여겨 봐야 한다. 고든은 첼시행을 바라고 있다. 에버턴은 무조건 고든을 붙잡겠단 계획이지만, 선수의 마음을 돌리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고든 이적시 에버턴은 새로운 윙어를 구해야 한다. 현재 거론되는 선수 중엔 블랙번의 칠레 대표 벤 브레레톤 디아스가 있다.

디아스는 리즈, 웨스트햄의 관심선상에 있는 선수인데, 만약 에버턴으로 향한다면 황희찬을 향한 리즈의 관심도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