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토트넘의 여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5일(한국시각) 영국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새로운 공격수를 원한다. 여전히 울버햄턴의 윙어 아다마 트라오레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부터 트라오레를 원하긴 했다. 보디빌더 수준의 피지컬을 앞세워 뛰어난 돌파 능력을 높이 샀다. 그러나 트라오레의 선택은 친정팀 바르셀로나 임대였다.
임대는 실패였다. 17경기밖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후 바르셀로나가 완전영입 옵션을 활용하지 않으면서 울버햄튼으로 복귀했다. 그러자 토트넘이 다시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했다.
이 매체는 '트라오레는 다재다능한 능력을 갖췄고 저렴한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트라오레는 바르셀로나 2군을 거쳐 2013~2014시즌 1군에 데뷔했다. 그러나 출전시간이 부족했다. 두 시즌 동안 4경기에 그쳤다. 결국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결심한 트라오레는 2015~2016시즌 애스턴 빌라로 둥지를 옮겼다. 그러나 애스턴 빌라에서도 주전 경쟁에서 실패한 뒤 2016~2017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됐지만, 승격팀 미들즈브러로 유니폼을 갈아입으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다. 미들즈브러에선 주전 공격수로 뛰었지만, 한 시즌 만에 또 다시 팀 강등을 막지 못했다.
2부 리그를 벗어나고 싶어했던 트라오레의 기량은 프리미어리그 팀들에게 어필됐다. 이후 2018~2019시즌 울버햄턴으로 이적한 뒤 5시즌째 프리미어리그에서 주전 공격수로 뛰었다.
올 여름 이적시장은 불과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9월 1일 문이 닫힌다. 토트넘은 올 여름 7명의 선수들을 영입했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근육맨' 트라오레의 이적 상황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