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공격을 지휘한다. 지난해 3월 일본과의 평가전(0대3 패) 이후 1년 6개월 만에 다시 벤투호에 승선한 이강인(마요르카)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이 23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지는 코스타리카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4-2-3-1 시스템이다. 원톱에는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위치하는 가운데 2선에는 손흥민과 권창훈(김천) 황희찬(울버햄턴)이 포진한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정우영(알 사드)과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출격한다. 포백에는 김진수(전북)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윤종규(서울)가 나선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 샤밥)가 낀다.
코스타리카에 이은 카메룬(27일 오후 8시·서울)과의 평가전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의 최종엔트리를 확정하기전 최종 리허설이다.
코스타리카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까지 간 끝에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카타르월드컵에선 독일, 스페인, 일본과 함께 E조에 포진했다. 코스타리카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34위로 한국(28위)보다 6계단 아래다.
상대전적에선 한국이 4승2무3패로 우세하다. 2018년 9월 7일 가장 최근 만남에선 한국이 이재성과 남태희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카타르월드컵에서 유럽의 포르투갈, 남미의 우루과이, 아프리카의 가나와 함께 H조에 묶였다. 벤투 감독은 이번 2연전에서 다양한 실험을 예고했다. 고양=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