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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승' 이민성 감독 "이 정도로만 하면 어느 팀도 두렵지 않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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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 정도로만 하면 어느 팀을 상대로도 두럽지 않다."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의 미소였다. 중요한 순간, 마사가 140일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대전은 2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41라운드에서 마사의 멀티골을 앞세워 3대0 완승을 거뒀다. 5경기 무패행진(3승2무)을 달린 대전은 승점 64로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FC안양(승점 63)을 따돌리고 2위로 뛰어올랐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선수들이 주문한대로 공격적으로 잘했다. 수비할때도 적극적으로 압박을 잘해준게 승리의 요인인 것 같다"고 했다.

마사에 대해서는 "득점을 해주면 좋지만, 더 나은 활약을 할 수 있다. 전반은 더 적극적으로 볼을 받아서 양질의 패스를 넣어줬으면 더 좋았을거다. 감각이 떨어져서 초반에 안나왔는데, 페이스를 찾으면서 여러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작년 마사의 폼을 찾아가고 있다"고 했다. 레안드로를 후반에 넣고 있는데 "이랜드에 있을때 그런 모습들이 우리 팀에 와서는 상대가 내려서기 때문에 공간이 부족해서 나오지 않았다. 후반에 기용할때 더 좋은 활약이 나오고 있다. 지금은 계속해서 리저브로 들어갈때 좋기 때문에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제 대전은 2위로 뛰어올랐다. 이 감독은 "무조건 2위를 해야한다. 3위로 떨어진다고 한들, 3위로 해서 올라가야 하기도 하지만 이런 찬스를 잡았을때 끝까지 밀어붙여서 연승으로 가는게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2위를 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이날 대전은 독특한 빌드업을 했다. 이 감독은 "빌드업을 할때 주세종이나 이진현이 내려왔을때 윙백이 안으로 가고 김재우가 깊게 올라가는 형태의 빌드업을 했다. 이것이 상대를 혼란시킨 것 같다"고 했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경기장에서 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저정도로만 하면 어느 팀을 상대로 하든 두려움이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