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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의과학대학교 학생 팀 컬쳐노크 '코리아 메타버스 어워드' 과기부 장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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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의과학대학교(김동익 총장) 학생들이 진행한 팀프로젝트 '컬쳐노크'(김다솔, 이학범, 이현규, 이민정, 유승현, 홍정현)의 '컬쳐 노크 아파트(Culture Knock Apartment)'가 2022 코리아 메타버스 어워드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창작자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원캠퍼스 사업의 결과물인 컬쳐노크는 한국적 공간인 아파트에서 이문화적(異文化)인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아낸 상호작용형 메타버스 기반 콘텐츠이다. 이 콘텐츠는 다문화가정 비율이 높은 포천을 대상으로 다문화 가정 청소년의 이중문화 정체성을 함양하고 시민들의 다문화감수성 제고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 중에 컬쳐노크 팀원들은 포천시 가족센터(센터장 홍승현)가 주선한 다문화 가정 친구들과의 대화를 계기로 "이중국적을 가진 자녀들이 대부분 이주민 여성인 어머니의 나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르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메타버스 기반 콘텐츠를 통해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가족과 돈독해지고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해 이중국적의 혼란을 줄이고 사회의 일원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게 하기 위해 콘텐츠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콘텐츠는 포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메타휴먼(Meta-human)을 제작해, 사용자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 때 출품한 콘텐츠에는 키르기스스탄과 베트남 두 나라 친구들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번 대회에서 '컬쳐노크 아파트'는 다문화 청소년의 정체성을 지원하는 메타버스 콘텐츠의 공익적 측면을 보여주었다. 또한 다양한 확장가상세계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뛰어난 기획의도와 주제 선택 및 인물 섭외를 보여주었다는 우수한 심사평을 받았다.

이번 대회의 결과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콘텐츠원 캠퍼스 구축 운영사업에 3년차에 나온 결과이다. 이 사업에는 차 의과학대학교 교수진(김정환, 장정헌, 한기훈, 박노일, 이상록)과 RGB메이커스(김태원 대표), 엔자임 헬스(김동석 대표), 경기콘텐츠진흥원(민세희 원장)의 지원 하에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향후 발전도 주목된다.

사업 책임자인 차의과학대학교 김정환 교수(의료홍보미디어학과)는 "이 수상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원캠퍼스 사업의 결과이다. 대학(학)을 중심으로 '기업(산)-연구소(연)-기관(관)'이 하나의 캠퍼스를 이루며 콘텐츠 교육과 제작을 지원했다. 사업 3년 차인 올해부터 콘텐츠의 영향력이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에서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시점에 좋은 결과가 나와 더욱 의미가 있다. 앞으로 사업단은 지역 사회에서 고민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고령층의 건강 문제로 확대해 교육을 진행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학-산-연-관'이 하나의 캠퍼스로 작동하는 것이 콘텐츠원캠퍼스 사업의 취지인 만큼 지역뿐만 아니라 저희 사업단의 취지에 공감하는 여러 기업과 연구소, 기관의 협력을 기다린다"고 밝혔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