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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팍과 함께 SBS해설'이승우"카타르월드컵,응원단장의 마음으로 함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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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메시' 이승우(수원FC)가 2022년 카타르월드컵 SBS해설위원으로 합류한다.

SBS는 28일 "K리그 입성 첫 시즌부터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축구계의 슈퍼스타 이승우 선수가 카타르월드컵 해설진에 합류해 '캡틴' 박지성 SBS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춘다"고 밝혔다.

이승우는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이탈리아 베로나FC와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등을 거치며 한국축구의 미래로 인정받았다.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전에서 원더골을 터뜨린 이승우는 2017년 '올해의 골'을 수상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유망주상을 받았다. 또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일본과의 결승전 연장 혈투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금메달을 이끌었다. 신태용 감독의 신뢰 속에 2018년 러시아월드컵 대표팀에도 발탁된 바 있다. 올 시즌 수원FC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에 입성한 이승우는 35경기에 나서 14골 3도움, K리그1 득점 3위, 팀내 최다포인트를 기록하며 날아올랐다. 탁월한 축구 스킬에 흥과 끼가 넘치는 이승우는 골이 터질 때마다 신명 나는 삼바댄스로 화제몰이를 하며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이승우는 아쉽게 벤투호 발탁을 놓쳤지만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SBS의 마이크를 잡고 '응원단장'으로서 절친 선후배들과 함께 하게 됐다. 향후 한국의 조별리그를 포함한 주요 경기를 해설할 예정이다. 이승우는 "평소 존경하던 레전드 박지성 해설위원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면서 "비록 이번 국가대표팀과 함께 뛸 수 없어 아쉽지만, 응원단장의 마음으로 마이크를 잡고 우리 대표팀 선수들의 선전을 뜨겁게 응원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앞서 월드컵 무대를 밟았던 경험을 살려 생생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도 덧붙였다.

박지성 해설위원 역시 "이승우 선수는 훌륭한 기량을 가졌을 뿐 아니라 축구에 대한 열정도 뜨거운 한국 축구의 큰 자산"이라면서 "이승우 선수와 중계석에 함께 앉게 돼 매우 기쁘다. 캡틴으로서 이승우 선수를 잘 이끌어 재미있고 풍성한 해설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BS는 '코리안 메시' 이승우의 전격적인 해설진 합류로 박지성 위원, 배성재 캐스터, 장지현 해설가, 현영민 감독으로 이어지는 최강 해설진을 구축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은 11월 2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2월 19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H조의 한국은 우루과이(11월 24일 오후 10시)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가나(11월 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12월3일 자정)과 차례로 맞붙는다.

벤투호는 내달 12일 카타르월드컵 26인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후 14일 0시30분 결전지인 카타르로 떠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