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가나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나키 윌리엄스(29·아틀레틱 빌바오)가 6년 연속 리그 경기 연속 출장이라는 진기록을 썼다.
이나키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각) 베니토 빌라마린에서 열린 2022년 마지막 경기 레알 베티스와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뛰었다. 양팀은 0대0으로 비겼다.
이나키는 이로써 6년 연속 라리가 전 경기 출전 기록을 이어갔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빌바오의 모든 리그 경기에 출전하면서 이피냐와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이상 레알 마드리드)가 보유한 5년 연속 라리가 전 경기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건강운, 감독 및 성적 등 다양한 변수를 극복해서 얻은 대기록이다. 이나키는 빌바오 유스 출신으로 2015년부터 1군에서 뛰었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군 경기에 골을 넣은 흑인 선수다.
이나키는 잊지 못할 2022년을 마무리했다. 그는 가나로 귀화해 꿈에 그리던 월드컵 무대를 처음으로 누볐다. 조별리그 2차전 한국전 포함 3경기에 모두 출전했으나, 팀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현재 라리가 247경기에 연속 출전한 이나키의 다음 목표는 브래드 프리델이 보유한 310경기 연속 출전이다. 미국 출신 골키퍼인 프리델은 리버풀, 블랙번, 애스턴 빌라, 토트넘 등 주로 잉글랜드에서 뛰며 310경기 연속 출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