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출신 오르샤' 미슬라프 오르시치(디나모 자그레브)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이 뜨겁다.
사우스햄턴에 이어 에버턴 등 복수의 구단이 1월 이적시장에서 '크로아티아 월드컵 스타' 오르시치 영입전에 나선 모양새다.
5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사우스햄턴이 750만 파운드에 오르시치 영입을 희망하고 있었으나 현재 오르시치는 다른 클럽들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에버턴 전문 구디슨뉴스는 '에버턴 구단이 1월 이적시장에서 디나모 자그레브 왼쪽 윙어 오르시치를 타깃 삼았다'고 보도했다.
오르시치는 올시즌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8골7도움으로 맹활약했으며 디나모에서 통산 214경기 91골 40도움을 기록했다.
첫 출전한 카타르월드컵에서도 특급조커로 진가를 발휘했다. 캐나다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41분 교체투입돼 팀의 4번째 골을 도왔고, 브라질과의 8강전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4강행 주역이 됐다. 첫 선발로 나선 모로코와의 3-4위전에선 짜릿한 결승골로 전세계 축구팬들의 뇌리에 각인됐다.
특히 잉글랜드 축구팬들에게는 2020년 유로파리그에서 무리뉴의 토트넘을 해트트릭으로 무너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시즌 웨스트햄전에서도 골맛을 봤고, 올 시즌엔 토마스 투헬 감독의 경질을 부른 첼시와의 유럽챔피언리그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렸다.
최근 리그 12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리그 최하위, 강등권을 전전하고 있는 사우스햄턴은 '생존'을 위해 1월 이적시장 전력 보강 및 측면 공격수 영입이 절실한 상황. 오르시치 이적이 불발될 경우 라싱클럽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카를로스 알카라스 영입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