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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김우주 교수, 신종 감염병 대응 기여 '유일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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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가 유한양행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의 뜻을 기리고자 수여되는 '유일한상' 수상자로 선정돼 상패와 상금을 전달받았다.

지난 13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제14회 유일한상' 시상식에서 김우주 교수는 "정도경영을 실천하는 기업가이자, 국민건강을 지키고자 했던 보건경영인, 인재를 키워내는 교육자, 그리고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신 선구자적 삶을 살아오신 유일한 박사님의 뜻을 기리는 상을 수상하게 되어 크나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이 개인적으로도 많은 자극과 격려가 됐으며, 또한 좁은문이라고 생각했던 감염병 전문가의 길에 많은 후학들이 나설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해 더욱 뜻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우주 교수는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병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감염병 국민의사'로 불린다. 30년 이상을 진료 현장을 지키는 의료인이자 교육자로 수 많은 의료계 후학들과 방역전문가를 양성해왔다. 특히 감염병 분야를 연구하면서 정부 방역 시스템 구축과 국민 건강을 위한 감염병 위기 대응에 크게 기여해왔다.

한편 '유일한상'은 일평생을 모범적인 기업가이자, 교육자, 독립운동가, 사회사업가로서 위대한 삶을 산 유일한 박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5년 유일한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정된 시상제도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