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최근 7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마커스 래시포드(26)가 맨유로부터 새로운 계약을 제안받았다.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대중지 더 선은 "맨유는 래시포드와 계약기간 5년, 주급 30만파운드(약 4억5300만원)의 새로운 계약을 놓고 협상 중"이라며 "맨유는 래시포드를 위해 새로운 임금 구조를 무너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래시포드의 주급은 20만파운드. 인센티브와 함께 50%의 임금 인상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지난달 래시포드와의 계약기간을 가까스로 1년 연장했다. 때문에 파리생제르맹(PSG) 등 래시포드를 원하는 팀들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아직 이렇다 할 러브콜을 없다. 다만 지난해 크리스마스 직전 나세르 알켈라이피 PSG 회장은 "우리가 래시포드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숨기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전에 이야기했듯이 관심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래시포드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다녀온 뒤 골 결정력에 눈을 떴다. 지난해 12월 22일 번리와의 리그 컵 경기부터 지난 14일 맨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까지 7경기 연속 골이자 8골을 폭발시켰다.
래시포드가 주급 30만파운드로 계약할 경우 팀 내 최고 연봉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맨유는 효율이 떨어지는 선수들 때문에 고민이 깊었다. 높은 주급을 받으면서도 활약은 미비한 스타들이 있었다. 알렉시스 산체스를 비롯해 폴 포그바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이들은 주급 50만파운드를 찍었다. 때문에 맨유는 연봉 상한제를 두고 넘지 않으려고 한다.
무엇보다 현재 맨유에서 최고 주급을 받는 선수는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다. 주급 37만5000파운드를 받고 있다. 다만 데 헤아는 올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주급 27만5000파운드에 재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