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팬을 위한 설 인사가 거꾸로 한국 팬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나폴리는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에 한국의 구정을 기념하기 위한 게시물을 올렸다.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를 포스터 정중앙에 배치했다. 나폴리는 최근 김민재를 활용한 한국 마케팅을 심심치 않게 진행했다.
문제는 내용이었다. '해피 차이니즈 뉴 이어'라고 했다. 게시물에도 '새해 복 많이 받길 바란다. 풍요로운 토끼의 해가 되길'이라고 올렸는데, 한글이 아닌 한자로 표기됐다. 중국 역시 음력설을 보내는데, 이에 따라 서구권에서는 구정을 '차이니즈 뉴 이어'로 표기했다. 최근에는 올 바른 표기인 '루나 뉴 이어'가 사용되는데 나폴리는 이를 간과했다.
한국 팬들이 불만의 뜻을 전하자, 나폴리가 뒤늦게 반응을 감지했다. 게시물을 올린지 10시간 뒤 삭제했다. 안하니만 못한 게시물이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