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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2009년 WBC 우승 주역이 아직도 현역 선수, 42세 가와사키 독립리그 도치기와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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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WBC 우승 멤버가 올해도 현역 선수로 뛴다. 일본대표 출신 내야수 가와사키 무네노리가 일본독립리그인 BC리그 소속 도치기 골든브레이브스와 재계약했다. 2020년 8월 도치기에 입단해 올해로 4번째 시즌이다.

1981년 생, 42세, 여전히 프로 선수다. 가와사키는 "다시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뛰는 게 기대가 된다. 팀에 힘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52경기에 출전해, 홈런없이 타율 2할6푼1리(115타수 30안타), 12타점을 기록했다.

BC리그는 프로팀 입단을 목표로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다. 불혹을 넘어 지도자를 해야할 나이인데도 사와사키는 여전히 열정이 넘친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4순위 지명, 2001년 프로 데뷔. 전성기 때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유격수였다. 호타준족으로 2004년 퍼시픽리그 안타 1위(171개), 도루 1위(42)에 올랐다. 2006년, 2009년에는 WBC 일본대표로 출전해 연속 우승에 공헌했다. 2006년엔 주준 유격수, 2009년엔 3루수로 나섰다.

그는 도전 정신이 남달랐다.

2012년 미국으로 건너가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했다.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시작해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오르내렸다. 많은 시간을 마이너리그에 머무르며 5년을 뛰다가, 2017년 소프트뱅크에 복귀했다. 2018년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뒤 대만리그를 거쳐, 도치기 유니폼을 입었다.

가와사키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1376안타, 메이저리그 통산 150안타를 기록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