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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새내기 시력교정, 전공·진로 고려한 최선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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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라는 새로운 시작을 앞둔 예비 새내기들. 입학 전까지 남은 시간을 이용해 안경을 벗고 이미지 변신을 원하는 이들이 많다.

시력교정술은 굴절률을 조정해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최근 대세로 자리잡은 스마일라식(스마일수술)이나 전통적인 라식, 라섹 등이 있다.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다면 시력교정술을 결정하기 전 자신의 눈 상태는 물론 전공이나 향후 희망하는 직업을 함께 고려해 먼 미래까지 생각해 결정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직업 군인이나 경찰, 소방관, 운동선수 같은 신체 활동이 많은 진로를 희망 한다면 가능한 각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방향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시력교정 시 각막절편을 만드는 라식보다는 각막 손상이 적은 스마일라식이 외부 충격에 상대적으로 강하다. 각막이 얇거나 각막을 많이 깎아야 하는 고도근시의 경우 각막을 보강하며 시력을 교정하는 '엑스트라 스마일라식'이 안전하다.

시력교정술로 각막이 얇아지거나 약해지면 각막확장증 같은 심각한 합병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엑스트라(X-tra) 각막 콜라겐 교차결합술은 각막의 구조를 보강해 조직의 강도와 안정성을 높여준다.

미술이나 디자인 계열 전공을 희망 한다면 시력의 질이 중요하다.

시력교정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빛 번짐이나 눈부심, 각막혼탁의 우려가 적은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항공기 조종사나 승무원을 준비하는 경우엔 안구건조증과 같은 불편이 적은 선택이 좋다.

외부 공기를 엔진 열로 데워 내부 공기를 만드는 비행기 기내는 공기 중 수분이 적어 매우 건조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수술 시 각막 표면 손상을 최소화하면 이러한 부작용을 많이 줄일 수 있다.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하는 스마일라식의 경우 각막 표면을 투과해 안쪽의 각막 실질층만을 선택적으로 교정한다. 각막 신경들이 최대한 보존되면 안구건조증이나 통증, 눈부심 등 불편이 줄고, 더욱이 1㎜대로 절개창을 줄이면 각막 손상도 줄어 환자에게 유리하다.

이외에도 시력교정 시 난시를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본원에서 근시 환자를 조사한 결과 난시가 동반된 경우가 10명 중 8명에 달했다.

시력교정을 원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난시를 갖고 있는 셈이다. 난시가 동반된 경우 각막 절삭량이 20~30% 늘어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 각막손상이 가장 적은 스마일라식도 -4디옵터 이상의 난시가 동반된 경우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심한 난시가 있다면 난시를 먼저 교정한 후 스마일과 같은 레이저 시력교정술을 받는 단계적 병합수술이 각막 절삭량을 최소화 한다.

입학 전 시력교정수술 땐 가능한 각막 손상을 줄이고 후유증을 최소화 하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겠다.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유슬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