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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위선양 하고 다시 봅시다" 용진이형, WBC 멤버들 향한 당부[플로리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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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비치(미국 플로리다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여러분. 절대 다치지 마세요."

'용진이형' 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가 당부에 당부를 거듭했다. 정용진 구단주는 13일(이하 현지시각) SSG의 미국 스프링캠프 장소인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를 방문했다.

지난 11일에는 전체적인 시설을 둘러보고 선수단 특별 만찬을 주최했으나, 두번째 방문인 13일에는 선수들의 필드 훈련을 다양하게 참관하고, 모든 훈련을 마친 후에는 선수단 격려를 잊지 않았다. 특히 다음날인 14일 WBC 대표팀 소집을 위해 애리조나주 투산으로 건너가는 멤버들과 2023년도 신인 선수들,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3인방에게 특별한 덕담을 건넸다.

정용진 구단주는 대표팀 합류를 앞둔 김광현, 최 정, 최지훈에게 "좋은 경기력으로 국위선양을 하고 다시 인천에서 봅시다"라면서 "무엇보다 다치지 않고 돌아오기를 바랍니다"라고 응원했다.

2023년도 1차지명 신인 이로운을 비롯한 신예 선수들에게도 친근하게 인사를 건네면서 "캠프에서 몸을 잘 만들고, 코칭스태프와 선배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라면서 어깨를 두드렸다.

정용진 구단주는 또 훈련이 끝난 직후 선수단 전체가 모인 자리에서 "여기에 올 때 사실 의심을 가지고 왔다. 훈련 시설이 열악하면 어떡하나, 적응을 못하면 어떡하나 우려했다. 그런데 우려는 불식됐다. 좋은 환경에서 훈련을 하고 있고, 이번 캠프를 잘 소화하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면서 전반적인 환경과 캠프 분위기에 흡족해했다.

이어 "여러분 절대 다치지 말라. 휴식도 중요하다. 열심히 훈련하고, 휴식하시라"며 '부상 방지'를 거듭 강조하면서 "좋은 체력과 팀워크를 다지고 서로에 대한 믿음과 승리에 대한 집념으로 올해도 작년과 버금가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믿는다"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베로비치(미국 플로리다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