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산(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두 번째 연습경기에 나서는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라인업이 공개됐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강철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키노 베테랑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갖는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 이정후(중견수)-양의지(포수)-최 정(3루수)-김현수(좌익수)-박병호(지명 타자)-강백호(1루수)-박건우(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혜성(2루수)을 선발 출전시켰다. 지난 17일 NC 다이노스와의 첫 연습경기 때 8번 타순에 배치됐던 양의지가 2번으로 올라왔고, 김현수가 박병호와 자리를 바꿨다. NC전에서 투런포를 쏘아 올린 강백호는 7번에서 6번으로 올라왔고, 박건우가 나성범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다.
대표팀은 9이닝으로 치러지는 이날 경기에서 구창모가 첫 번째 투수로 나서는 가운데 박세웅-곽 빈-김원중-정철원-소형준-이의리-원태인-정우영이 이어 던지는 마운드 운영을 한다. 앞선 NC전과 마찬가지로 최대 25개의 투구수를 한계치로 지정한다.
이에 맞서는 KIA는 예고대로 젊은 피를 앞세운다. KIA 김종국 감독은 김도영(유격수)-김호령(중견수)-이창진(좌익수)-황대인(1루수)-김석환(우익수)-류지혁(지명 타자)-변우혁(3루수)-한승택(포수)-김규성(2루수)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고, 좌완 김기훈을 첫 번째 투수로 내세운다.
투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