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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의 수다톡톡]'3단 폭력'의혹 황영웅, '불트' 예고편서 투표 독려? 이젠 '서혜진 PD'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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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술자리 폭행+데이트 폭력+자폐아 학폭'까지 3단 폭력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황영웅이 '불타는 트롯맨' TOP8에 진출해 예고편에 등장해 자신에게 투표를 해달라 독려했다. 또 방송위 민원 폭주까지, 방송 강행의 강수가 초 악재로 '불타는 트롯맨'을 압도할 태세다. 이래도 방송 강행만이 정답일까? 방송 흥행을 이끌었던 황영웅이 이젠 제작진의 자충수가 될 태세다.

28일 황영웅이 등장한 MBN '불타는 트롯맨' 예고편이 또 다른 논란을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27일 공개된 예고편에서 MBN 측은 '뉴트롯맨 100일 간의 대장정, 무한 상금을 찾는 최후의 결승전'이라며 8위 후보를 공개했는데, 7번 민수현에 이어 마지막 8번 황영웅이 등장했다. 황영웅은 수줍게 웃으며 손가락 여덟개를 들어 올리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MB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출연자인 황영웅의 특혜 의혹 등과 관련, 약 60건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황영웅 개인 사과문에 제작진의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비난 여론이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고 않고 있는 것.

앞서 황영웅은 입장문을 통해 "제 부족함과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이어 "어른이 돼 가면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해왔다"며 "친한 사이였던 친구에게 상처를 입히게 된 것 진심으로 미안하다. 직접 만나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하차 여론에 대해서는 "과거를 반성하며 좋은 사회 구성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제작진 또한 "제기된 내용에 있어서 서로 다른 사실이 있음도 확인했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황영웅은 모든 잘못과 부족함에 대해서 전적으로 사과하고 있으며, 자신의 과거 잘못을 먼저 고백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고 전한 상황. 황영웅을 예고편에 그대로 내보내며 강행 의지를 드러낸 것.

이가운데 '불타는 트롯맨' 팬덤은 '황영웅 조속 하차 촉구 성명문'을 발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들의 비도덕적 태도를 규탄하고, 참가자 황영웅의 빠른 프로그램 하차를 요구하며 아래 성명문을 작성한다"며 "첫째는 '불타는 트롯맨'는 황영웅 단독 출연 프로그램이 아니고, 한 참가자의 갱생 프로그램이 아니다. 둘째는 '불타는 전과맨'의 오욕을 뒤집어 쓴 프로그램을 후원하는 후원사들이 겪는 브랜드 훼손을 고려해야한다. 셋째는 제작진과 황영웅의 진정성 없는 사과문을 규탄한다"고 전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