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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파멸이었다" 맨유 800만 파운드 계륵 센터백 결국 방출. 텐 하흐 감독 최종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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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시작부터 파멸이었다."

영국 골닷컴은 혹평했다. 대상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였다.

골닷컴은 2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드디어 결단을 내렸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해리 매과이어를 내놓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올드 트래포드에서 그는 시작부터 파멸이었다'고 보도했다.

또 '잉글랜드 국가대표 센터백인 매과이어는 에릭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미래가 없다. 이번 여름 이별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이 매과이어의 이적을 최종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9년 레스터시티에서 자신의 가치를 극대화했다. 강력한 수비력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치열한 경합 끝에 맨유는 EPL 역사상 수비수 최고 이적료인 8000만 파운드에 매과이어를 데려왔다. 맨유는 향후 5년간 팀이 미래를 책임질 센터백을 얻었다고 기뻐했다. 당시 맨유 솔샤르 감ㄷ고은 매과이어에게 주장 완장까지 채웠지만, 완벽한 착각이었다.

솔샤르 감독은 경질됐고, 매과이어는 흐름을 읽지 못하는 둔탁한 수비, 결정적 실책을 범하면서 점점 신뢰를 잃어갔다.

8000만 파운드라는 거액의 이적료, 너무 빨랐던 주장 완장 등의 중압감이 그를 짓누르면서 점점 주전자리를 잃어갔다.

게다가 2020년 여름 그리스 가족휴가에서 매과이어는 사건을 일으켰다. 당시 그리스 경찰국은 '매과이어가 경찰 매수, 폭행 등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했고, 매과이어는 당시 '여동생에게 이상한 약물을 투여하면서 충돌이 일어났고, 경찰이 자신의 신분을 소개하지 않으면서 폭행하는 등의 비상식적 행동을 했다'고 자신의 행위를 변호했다.

결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그는 완전히 주전 라인업에서 배제됐다.

골닷컴은 '해리 매과이어가 이번 여름 맨유와 이별하는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맨유는 나폴리 김민재를 비롯해 모나코 악셀 디사시, 아약스 주레엔 팀베르를 센터백 영입 대상으로 놓고 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