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지난 11일 가천대 길병원 뇌과학연구원 세미나실에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 원외 실무협의체 회의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 공공보건의료사업실 감염내과 시혜진 교수, 남동구·미추홀구·부평구청 관계부서 팀장, 남동구보건소 방문보건팀을 비롯해 그동안 사례의뢰 및 연계가 이루어진 남동구 관내 종합사회복지관 사례관리팀, 지역책임의료기관(인천적십자병원) 실무자, 요양병원 실무자 등 10개 기관 2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체 회의에서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소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에 대한 추진 현황 보고와 환자 의뢰 및 연계 사례 소개 등이 이뤄졌다.
책임의료기관과 민·관 기관 간의 필수보건의료, 보건, 복지 협력 모델을 개발하고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실무협의체의 협력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공공의료연계망'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설명과, 이를 통한 유관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연계 사업은 퇴원 이후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기관에서 가정으로 복귀 시에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돌봄 계획 등 전반적인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 공공보건의료사업실에서는 의사, 간호사, 의료사회복지사가 사업 대상자를 선정, 다학제적 평가를 통해 퇴원계획을 수립하고 서비스를 연계하고, 1~3개월 간 정기모니터링을 통해 퇴원 후 환자들의 합병증 발생률 감소와 지역사회 연계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 힘쓰고 있다. 암, 뇌혈관, 외상, 기타질환자(급성기 감염, 호흡기, 폐동맥고혈압, LVAD 환자)가 주요 대상이다.
이정남 공공의료본부장은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은 지역책임의료기관(인천광역시의료원, 인천적십자병원)과 협력의료, 보건·복지기관, 지자체 등이 통합적으로 연계해 지역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으로, 앞으로도 가천대 길병원이 중심이 돼 유기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