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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쳤어?' 전역 앞두고 무릎파열→콜업 앞두고 인대손상, 부상악령에 우는 차세대 대형포수 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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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 차세대 포수 김형준(24)이 또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해 상무 전역 직전인 8월 무릎십자인대 파열 수술 후 재활을 거쳐 지난 12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던 김형준은 경기를 준비하던 중 공을 잘못 밟아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쳤다.

NC 강인권 감독은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주중 첫 경기에 앞서 김형준 콜업 시기를 묻는 질문에 "연습과정에 공을 밟아 오른쪽 발목 인대가 손상됐다. 어느 정도가 될지 정확히 가늠하기는 어렵다. 적어도 한달 정도는 재활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부상의 연속이다.

김형준은 지난해 상무 전역을 앞두고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었다. 시즌 막판 NC 안방에 힘을 보탤 거란 전망이었다.

하지만 전역을 한달쯤 남기고 무릎십자인대 파열이란 큰 부상으로 재활에 들어갔다.

지난 겨우 내내 재활에만 힘썼다. 회복속도가 빨랐다. 예상보다 빠른 이달 12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콜업 희망을 품게 했다. 2군 5경기 13타수1안타 1타점. 아직 완전한 실전감각을 회복하지 못하던 차에 또 다시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이번 부상으로 김형준의 1군 콜업은 여름 이후 후반기나 돼야 가능할 전망이다.

NC는 주전 박세혁을 필두로 안중열, 박대온이 안방을 책임지고 있다.

세광고 시절 포수 최대어로 꼽히며 2018년 2차 1라운드 9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은 김형준은 탄탄한 체구(1m87, 98㎏)와 공-수에 걸친 탄탄한 실력으로 양의지의 뒤를 이을 대형 포수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