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가 임박한 것일까.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2군에서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30일 "오그레디가 2군으로 내려간 직후, 특타를 하다 옆구리 통증이 나타나 재활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기에 출전할 상황이 아니다"고 했다.
오그레디는 지난 20일 1군 등록이 말소됐다. 한 차례 2군으로 내려갔다가, 복귀했지만 나아진 점이 없었다.
2군으로 내려간 지 11일이 흘렀다. 두 번째로 2군에 내려간 뒤 출전 기록이 없다. 재활군에 있다고 하지만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는 것으로 보인다.
4번 타자로 영입한 파워 히터. 못 해도 너무 못 했다.
개막전 4번 타자가 22경기에서 타율 1할2푼5리(80타수 10안타) 8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을 기대하고 영입했는데 홈런은 1개도 못치고, 삼진 40개를 기록했다.
오그레디는 퓨처스리그에서도 부진했다. 8경기에서 홈런없이 타율 1할7푼8리, 1타점을 올렸다.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지 못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