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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와 공기청정기도 무용지물…"냄새나는 직장 동료 때문에 스트레스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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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악취가 나는 앞자리의 직장 동료 때문에 스트레스라는 한 직장인의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앞자리 대리님 냄새 어쩌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마주모고 있는 남자 대리님 땀냄새와 쉰내가 겨울이고 뭐고 내내 나는데 이번주에 비오는거 보니까 벌써 머리가 지끈거린다."라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A씨는 직장 동료의 불쾌한 체취를 없애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향수를 뿌리는 척 주변에 향수도 뿌리고, 자리에는 공기청정기가 돌아간다. 이제 디표저도 하나 사놓아야 하는 거냐."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A씨는 "팀장님이 조심하자고 향수도 사주고 옷도 사줬다고 하던데 그럼에도 냄새가 너무 심하다."며 "진짜 어떻게 하면 좋겠냐. 더 이상 냄새가 난다고 말하기도 애매한데 걱정이다."라고 하소연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디퓨저는 필수고, 향 좋은 핸드크림을 사서 코 밑에 발라라.", "빨래를 잘못해서 그런 것이다. 세탁기를 분해해서 청소하는 게 우선이다.", "(직장동료가) 제습기라도 사면 나을 것 같다. 똑같은 땀냄새여도 빨래 잘 말리면 그나마 덜하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나도 대각선자리 신입사원 냄새 때문에 너무 힘들다. 몇 번 말했는데 안바뀌어서 그냥 올해 말 맡은 프로젝트 마치는대로 퇴사하려고 한다.", "나도 그 냄새로 6개월간 고통받다 이번 인사 시즌에 다행이 그 사람이 전출가서 살 것 같다."라며 공감하는 이들도 있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