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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막은 낙동강 더비…창원 롯데-NC전 그라운드 사정 취소[창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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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전이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이날 오전부터 창원 지역엔 장대비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했다. 창원NC파크엔 내야 전체를 덮는 대형 방수포가 깔렸으나, 워닝트랙과 양팀 더그아웃 앞, 파울지역엔 이미 곳곳에 물 웅덩이가 만들어졌다.

경기 시간이 다가오면서 비는 조금씩 잦아들기 시작했다. 창원NC파크 배수 시설을 고려할 때 정비를 서두른다면 정상 개최는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앞서 내린 비의 양이 많았고, 정비에 상당 시간이 소요된다는 판단에 결국 KBO리그 경기 운영 위원이 취소를 결정했다.

10일까지 1경기차로 4, 5위에 머물러 있는 두 팀에게 이번 3연전은 중위권 싸움의 중요한 분수령이다. 뜻하지 않은 장맛비로 인해 두 팀의 승부는 하루 미뤄지게 됐다. NC는 다승 공동 선두 페디를 선발 예고했고, 롯데는 나균안을 앞세운 바 있다. NC는 12일 페디를 그대로 선발로 세울 계획. 롯데는 코치진 논의를 통해 12일 선발을 결정할 예정이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