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동상이몽2' 김병현이 사기당한 금액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전 메이저리거 김병헌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숙은 김병현에 "보통 메이저리거 출신들은 45세부터 연금이 나온다고 하더라"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병현은 "1년에 1~2억 정도 나온다. 죽을 때까지 나온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숙은 "서장훈과 비슷한 재력가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실상은 사업 폭망에 사기까지 당해 파산 직전이라고 한다"라고 했고, 김병현은 "한국에서 요식업 여러 개를 했는데 하는 것마다 안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지혜가 "사기는 대체 언제 당한거냐"라고 묻자, 김병현은 "제가 사람들을 잘 믿는 편이라 가까운 지인이나 매니저들한테 당했다. 액수는 대략 10억 넘는 것 같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서장훈은 "김병현 씨의 마이웨이 똥고집 기질을 아마 야구팬들은 잘 아실 거다. 가족들의 갖은 핍박에도 집안일한 적이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김병현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음식물 쓰레기 버린 적 있나. 재활용은 할 줄 아시냐"라고 질문을 받자, 당황을 금치 못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