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킬리안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맹(PSG)에 남는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음바페는 PSG가 그를 벤치에 남겨 놓더라도 잔류하기로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설명이 필요 없는 슈퍼스타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리버풀(잉글랜드) 등 유럽 '빅 클럽'이 그를 원하고 있다. 음바페는 PSG와의 계약이 1년여 남았다.
데일리메일은 '음바페는 PSG와의 1년 연장 옵션에 사인하지 않을 것이다. PSG는 음바페에게 연장 계약에 동의하거나 올 여름 팀을 떠나야 한다고 했다. PSG는 자유계약(FA)으로 음바페를 잃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음바페는 한 시즌을 방관하는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두 가지 옵션 모두를 거부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다니엘 리올로 RMC 기자의 보도를 인용했다. 리올로 기자는 "음바페는 벤치에 앉아 있는다고 해도 팀에 남을 것이다. 그는 이 상황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이적 문제로 이슈의 중심에 선 상황에서 불화설까지 야기했다. 음바페는 최근 'PSG가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그건 내 문제가 아니다. 팀을 만들고 조직해 클럽을 운영하는 사람들과 할 이야기다. 나는 내 일을 잘 하려고 최선을 다할 뿐이다. 프랑스리그에서 5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내 생각엔 PSG에서 뛰는 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 PSG는 분열되고 갈라진 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지난 9일 '음바페의 인터뷰에 PSG 선수 6명이 반발하며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에게 항의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