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정의제 "백진희 아이 친 아빠는 나"…안재현 가족 앞 '폭탄고백'(진짜가)[종합]

by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정의제가 백진희 아이의 정체를 폭로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공태경(안재현)과 오연두(백진희)의 재결합과 관련된 후폭풍이 일었다.

이날 김준하(정의제)는 공태경의 집으로 찾아와 공태경을 불러냈고, 오연두는 김준하에게 전화를 걸어 "할말 있으니 카페에서 기다려라"라고 이야기했다.

김준하는 오연두에게 "내 애를 데리고 공태경이랑 살고 있냐"라고 물었다. 오연두는 "내가 낳은 아이 아빠 준하 씨 맞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김준하는 오연두에게 하늘이 사진을 받았고 오연두는 "준하씨가 하늘이 아빠인 건 변치 않는 사실이다. 아이 이름은 그 사람이 지어줬다"라고 말했다.

김준하는 "난 아이 포기 못한다. 미국으로 가자. 내 말 안 들어주면 소송이건 뭐든 아이를 되찾을 거다"라고 협박했고, 오연두는 "내 아이에게 아빠가 부끄럽지 않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나 그사람이랑 못 헤어진다. 이런 내마음 준하씨가 이해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준하는 "내가 무슨 짓을 해도 후회하지 마라"라고 또 협박하고 자리를 떴다.

이때 공태경의 집에는 이인옥이 찾아왔다. 집으로 들어온 이인옥은 공태경이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보고 황당해했다.

이인옥은 '아기방'까지 만들어 논 공태경을 보며 "언제부터 엄마를 속였던 거냐"라고 물었고, 공태경은 "연두씨가 떠났을 때 만든 거다. 엄마 찾아 가려고 했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인옥은 "오늘부턴 난 네 엄마 아니야. 다른 집 아기 키웠던 네 아버지 고통 너도 한번 느껴봐라"라고 말했다. 또 로비에서 오연두를 만났지만 보지도 않고 자리를 떠났다.

오동욱(최윤제)은 강대상(류진)과 오수겸(정서연)과 함께 오연두를 만나러 갔었고, 공태경은 오동욱에게 "하늘이는 내가 친자 입양 할 생각이다. 누나 만나면서 마음 먹은 거다.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그렇게 할 거다"라고 말했다.

오연두는 "언제 그런 생각을 했냐"라고 감동했다. 오동욱은 "내일 당장 우리 엄마부터 설득해라"라고 이야기했다.

은금실(강부자)은 이인옥에게 "너 솔직하게 얘기해봐라. 태경이랑 연두랑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었고, 이인옥은 "저 이제 어제부로 태경이랑 연 끊었다. 이제 태경이랑 연락하는 사람은 가족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때 공태경과 오연두가 집으로 들어왔다. 이인옥은 "엄마 얘기 좀 들어봐 주세요"라고 부탁했지만 이인옥은 "너희한테 들을 말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은금실은 공찬식(선우재덕), 이인옥, 공태경, 오연두를 방으로 불렀다.

은금실은 "이번엔 무조건 애미 편이다"라며 이인옥 편을 들었다. 은금실은 "마지막에는 네 마음대로 해라. 근데 나도 태경이랑 너한테 했던 게 미안하더라. 너도 태경이한테 미안해 할 일을 만들지 말아라. 그래서 서로의 마음은 진심인 것 같은데 기회를 주는 게 어떠냐"라며 이인옥에게 이야기했다.

이때 공천명(최대철)은 "지금 김대표가 가족들에게 할 말이 있다는 데 어떻게 할까요"라고 물었고, 오연두는 얼굴이 잿빛으로 변했다.

김준하는 "아침부터 소란스럽게 해서 미안하다. 근데 이건 가족의 일이다. 제가 저 아이의 친아빠다"라고 말해 가족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인옥은 "김 대표 다시 얘기해봐라. 누가 누구 아빠라고요"라고 물었고, 김준하는 "오연두의 아기가 제 아이다"라고 말했다.

이인옥은 "연두 네가 얘기해봐라. 저 사람 말이 맞냐"라고 물었고, 오연두는 "맞아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은금실은 이 이야기를 듣고 기절했다.

이인옥은 "전부 다 나가라. 이 이아가 김 대표 아이인지 알고 싶지도 않다. 다 나가라"라고 소리쳤다.

김준하는 공태경에게 멱살이 잡혔고, 싸움을 말리려는 공천명과 차현우(김사권)에게 "이 사실이 밖에 알려지면 회사랑 산부인과는 괜찮겠냐"라고 협박했다.

오연두는 "어머니 한 번만 제 얘기를 들어주세요. 하늘이 친 아빠가 맞다. 근데 아이를 지으ㅜ려고 한 사람이다 엄마도 지우라고 했다. 어떻게든 살리고 아이를 살리고 싶었다. 그래서 태경 씨랑 결혼한 거다. 태경 씨가 이 아이를 지켜줬다. 태경 씨가 있어서 엄마가 될 수 있었다. 그 사람 없으면 안 된다"말했고, 이인옥은 "생각했던 것 보다 뻔뻔하구나. 소름끼친다"라고 발길을 돌렸다.

은금실 역시 "그놈 씨인 걸 알았는데 어느 누가 받아주겠냐"라고 오연두를 설득했다.

집안의 거센 반대에 부딪힌 오연두와 공태경은 손을 잡고 집을 떠났다.

공태경은 "예상치 못한 타이밍이었는데 언젠가는 알려야 할 일이었다"라고 말했고, 오연두는 "이런 타이밍은 아니었다. 공태경 씨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오늘 우리집까지 가는 건 무리다. 하늘이도 많이 피곤 할 거다"라고 말했다.

은금실은 강봉님에게 전화를 걸어 "김준하가 친 아빠인 줄 알았냐"라고 물었고, 강봉님은 김준하를 찾아가 "왜 네가 나서냐. 내가 알아서 한다고 하지 않았냐. 그리고 너 같은 놈한테는 연두도 손주도 못 준다"라고 말했다.

김준하는 "아직 사태파악 못 하네 그 집에서 내가 친 아빠인 거 알았다. 이제 두 사람은 끝이다. 나라도 잡아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자리를 떠났다.

늦은 밤 오연두와 공태경은 하늘이가 아프자 소아과 전문의 친구네 병원으로 차를 몰았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 공태경에게 강봉님의전화가 걸려왔다.

이때 오연두 앞에 강봉님이 나타났고 "너 왜 그러냐. 하늘는. 이 피는 뭐냐. 많이 놀랐냐"라고 이야기했고, 오연두는 "하늘이 잘못되는 줄 알았다. 나 때문에 큰일 나는 줄 알았다"라며 오열했다.

강봉님은 "아기들은 아프면서 크는 거다. 너도 엄마가 되는 거다"라며 오연두를 안아줬다.

강봉님은 오연두에게 "김준하가 공서방 집에 쳐들어 갔다며. 속일 생각 마라. 그 자식이 친아빠라고 밝혔는데 어쩔 거냐. 연두야 하늘이 그냥 우리끼리 키우자. 너 김준하 때문에 도망갔었잖아. 우리 숨어서 살자"라고 ㅁ라했다.

오연두는 "김준하가 행패를 부려도 어머님이 우리를 받아주지 않아도 이제 어쩔 수 없다. 엄마가 날 아봐도 나 그 사람이랑 있고 싶다. 미안하다. 못된 말 만해서 미안해"라고 눈물을 보였다.

강봉님은 "정 그렇게 됐단 말이지. 엄마도 다시 생각해 볼게 그만 울어"라고 얘기했다.

공태경이 출근 한 후 오연두에게 이인옥은 전화를 걸어 "잠시 시간을 좀 뺐자"라며 어디론가 차를 몰았다. 이인옥은 오연두와 아기를 데리고 가던 중 "내가 태경이랑 만나는 거 허락하면 뭐든 다 할 거냐"라고 물었고, 오연두는 "네"라고 대답했다.

알고보니 이인옥은 김준하의 집으로 오연두를 데리고 간 것. 이인옥은 김준하에게 "이 아이 김 대표가 데려가라"라며 "이 아이 포기하면 태경이랑 너 인정해주겠다"라고 말해 오연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