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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소형 SUV 판매 40% 넘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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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국내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기아·KG모빌리티·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의 소형 SUV 판매량은 8만983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2% 늘었다.

2014년 3만2093대였던 소형 SUV 판매량은 2015년 KG모빌리티(전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출시를 계기로 성장하면서, 2015년 8만6232대로 급증했다. 이어 기아가 니로를 출시한 2016년 10만7295대를 기록했고, 2017년 14만3368대까지 증가했다. 2019년에는 현대차 베뉴, 기아 셀토스가 출시되며 8개 차종 15만357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신차 효과가 감소하는 가운데 중대형 차종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2020년에는 14만1054대, 2021년에는 9만5841대로 판매량이 주춤했다.

지난해에는 셀토스의 부분변경 모델 출시 영향으로 10만2029대가 팔리며 다시 10만대 수준을 회복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소형 SUV 판매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셀토스 부분변경 모델의 인기와 현대차 신형 코나, 한국GM의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셀토스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5% 증가한 3만1714대이며 코나는 3배 늘어난 2만1256대가 팔렸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1만3117대로 작년 동기 트랙스 구모델 판매량(878대)의 15배가량 증가했다.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