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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신영수, '장영란♥' 한창에 메뉴배틀 패…'사랑하지만 디테일이 떨어지는男' 등극('신랑수업')[SC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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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신영수와 한창이 남편 배틀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81회에서는 한고은-신영수, 장영란-한창의 '고라니(고은+란이) 부부' 회동 모습이 펼쳐져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두 부부는 첫 만남부터 편안해하며 서로에게 마음을 오픈했다. 그중 신영수는 "10여 년 전쯤에 장영란을 만난 적이 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셀카를 엄청나게 찍고 있더라"라고 폭로해 초장부터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한고은은 불현듯 남편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한고은은 "제품 광고를 하게 돼서 쫄쫄이 옷을 입고 촬영하고 있는데 누가 전화로 계속 지시를 내렸다. 신경이 쓰였다. 그런데 그 지시를 내린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이었다"며 운명적인 첫 만남 '썰'을 풀었다. 그런가 하면, 신영수씨는 한고은이 술과 관련된 자신의 비화를 폭로하자, "아내는 집에 누가 오면, 내가 좋아하는 옷을 그냥 다 줘버린다"며 귀엽게 '맞 폭로'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한창 티키타카를 주고받던 두 부부는 잠시 후, 남편이 아내가 좋아하는 메뉴를 맞히는 '메뉴 배틀'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때도 한창씨는 맞힌 반면, 신영수씨는 틀려 '사랑하지만 디테일이 떨어지는 남자'에 등극했다. 그런가 하면, 한고은은 대화 중 "남편이 기념일마다 보석을 선물해줬다. 그런데 '먹지도 못하는 걸 왜 사오냐'고 했더니 그 후부터는 금을 가져오더라"고 밝혔다. 이에 장영란은 "형부가 연구를 많이 했네~"라며 신영수씨의 '사랑꾼' 면모를 칭찬했다. 이후 두 부부는 "오늘 술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며 다음 만남은 '와인바'에서 하는 걸로 정하고, 이날 모임을 파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