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이서진이 만약 2세를 본다면 2세에게 올인,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채널 십오야' 채널에는 '드디어 서지니형의 생가 탐방 in 브루클린'이라는 제목의 '이서진의 뉴욕뉴욕2' 세번째 에피소드가 게재됐다.
이서진은 나PD와 브루클린에 위치한 과거 자신이 살던 집에 도착했다. 빨간 벽돌 집이었는데 맨 꼭대기 층에서 형과 함께 거주했다고. 이서진은 "당시 벨이 고장 나서 누가 집에 오면 열쇠를 밑으로 던져줬다. 날씨가 좋으면 1층 계단에 앉아 멍 때리곤 했다. 비디오만 매일 빌리다가 한두 편씩 봤다. 그걸로 내가 지금 먹고사는 거다"라며 옛 기억을 떠올렸다.
또 이서진이 고3 시절 1년간 다닌 모교에도 도착했다. 학비는 1년에 57000불, 한화로 약 7600만 원이라고. 이서진은 "내가 캘리포니아이에 있다 왔는데 거기 아이들의 패션은 운동하는 느낌이라면 여기는 청바지에 낡은 옥스퍼드 구두를 신고 다니더라. 느낌이 완전 달랐다. 그후 패션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대학도 엄청 잘 보낸다"라고 떠올렸다.
이서진과 나PD는 자리를 옮겨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이서진이 조카 이야기를 꺼내자 "만약 아이를 낳으면 어떻게 할 거냐"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서진은 "난 애 낳으면 은퇴할 거다. 모든 걸 다 쏟아부을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서진은 앞서 결혼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에게 올인할 거냐?"라는 질문에는 "난 분명히 그렇게 될 거다. 그렇게 될까봐 애를 안 낳는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딸만 예뻐하는 거 아니냐"라는 질문에는 "그럴 수도 있다. 애를 위해 남은 인생을 투자할 거다. 이게 내 큰 즐거움이 될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나PD는 "아빠 한잔해. 아빠!"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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