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가입자 수가 이달 중 1500만명 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 통신 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국내 알뜰폰 가입자 수는 1469만6895명으로, 1500만명까지 30만 명 가량 남았다. 정부의 알뜰폰 가입자 통계는 차량 관제용 회선도 포함한 수치다.
알뜰폰 가입자는 1월 말 1306만여명에서 매월 20만~30만명가량 늘며 5월 말에는 1413만여 명으로 1400만명을 넘어 선 바 있다.
알뜰폰 가입자 증가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높아진 인기와 업계의 다양한 요금제 출시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동 통신 기술 방식별로 살펴보면 7월 말 기준 알뜰폰 4G 가입자가 1351만66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G 89만9620명, 5G 28만621명 순이었다.
한편 정부는 지난 7월 통신 시장 경쟁 활성화를 통한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 규모 있는 알뜰폰 업체의 경쟁력을 키우고 지난해 9월 끝난 통신 3사의 알뜰폰 업계에 대한 도매제공 의무제를 상시화해 알뜰폰 사업자들이 장기적 관점에서 설비 투자에 나설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