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계약 좀 풀어달라!'
과연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옛 제자가 재회할 수 있을까.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의 1월 측면 보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셀틱 시절 영광의 순간을 함께 보냈지만, 잘못된 선택으로 추락중인 조타가 새 영입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 후 이번 시즌 잘나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7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르지만, 우승 도전 얘기도 나온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축구에 힘이 실리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이 1월 이적 시장에서 공격진 보강을 위해 추가로 선수를 영입할 거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토트넘은 이미 지난 여름 마노르 솔로몬, 브레넌 존슨 등을 새롭게 영입했고 데얀 쿨루셉스키도 완전 영입했는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배고프다는 것이다.
주인공은 조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조타의 열렬한 팬이다. 지난 두 시즌 셀틱에서 합을 맞추며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 트레블의 주역이기도 했다. 조타는 셀틱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로 떠났다. 24세 어린 나이임에도 '오일머니'의 유혹을 이기지 못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이적은 악몽의 시작이었다. 당연히 주전으로 뛸 줄 알았던 조타인데, 알 이티하드에서 자리가 없었다. 이적 후 완전히 전력 외 신세다. 이미 1군 선수단에서 제외됐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적한지 반 년도 되지 않은 선수에게 일어난 재앙이다.
알 이티하드와 조타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대화를 시작했다. 조타의 요구 조건은 명확하다. 계약을 해지해달라는 것이다. 그래서 바로 유럽으로 복귀하겠다는 것이다. 그가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조타를 기다리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