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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용품 등장…동절기 제품 확대하는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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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커지며 쌀쌀해진 초겨울 날씨를 보이자 유통업계가 겨울 맞이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편의점업계다.

이마트24는 지난 20일부터 패딩 조끼와 목도리, 발열내의, 기모 레깅스 등 13종에 달하는 동절기 의류 판매를 시작했다. 일반 제품 대비 가격을 30% 이상 낮춘 자체브랜드(PB) 양말과 티셔츠도 선보인다.

GS25는 25일부터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과 협업하고 핫팩 3종 및 비비안과 동반 출시한 장갑·귀마개 등을 선보였다.

홈쇼핑에서는 벌써 난방용품이 인기몰이 중이다.

GS샵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전기매트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7% 증가했다. 해당 기간 관련 방송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늘었다. 특히 고물가에 전기·가스요금 인상 여파로 '가성비'를 갖춘 절전형 매트가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마트에서는 지난달부터 이달 18일까지 담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47.8% 신장했으며 러그 매출은 60.4% 늘었다고 밝혔다. 최근 난방비 절약 보조 상품으로 담요와 러그의 수요가 커지는 추세다.

난방 가전의 경우 열효율이 높은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았다. 이 기간 전체 난방 가전 매출은 7.7% 늘어난 데 반해 열전도율이나 가열속도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탄소섬유 소재를 활용한 전기요나 매트 매출은 480.5%까지 증가했다. 이마트에서 판매된 전체 난방 가전 중 탄소섬유 상품 비중은 26.5%에 달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