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고성 전화를 끊는 방식이 달라졌다는 의견에 여러 누리꾼이 공감을 했다.
23일, 한 익명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정중하게 죄송합니다 하면 그냥 뚝 끊어버리는 텔레마케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텔레마케터들에게 전화오면 다들 알 것이다. 보통 말을 하지 못하게 계속 말을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런데 A씨는 최근 텔레마케터들의 전화 방식이 과거와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데 요즘에는 다 듣고 '죄송합니다. 제가 OO 해서요'라고 말하면 그냥 뚝 끊어버린다."라며 "이게 요즘 트렌드냐"라고 했다.
이어 A씨는 "나는 말을 하는 중에 끊으면 기분 나쁠까봐 조금 듣다가 '제가 운전 중이라서요, 죄송합니다.'라는 편이다. 요즘은 바뀌었냐"라며 누리꾼들에게 물었다.
A씨의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광고성 전화를 빨리 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들은 "빨리 끊는 것이 서로 이득이다.", "나도 처음에는 들었는데 서로 시간 낭비더라. 지금은 그냥 끊는다.", "죄송할 이유가 없다. 바로 끊어버려라."라고 했다.
한편, "예전에 아르바이트 할 때 콜 수도 중요하고, (계약이) 성사 안되어도 통화 시간도 중요했는데 요새는 아닌가보다", "텔레마케터들도 이야기를 다 듣고 끊는 것보다 바로 끊는게 좋다고 하더라."라고 하는 이들도 있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