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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라인업]K리그 챔피언 울산, 16강 도전→ACL 최후의 승부…마틴 아담 공격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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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 챔피언 울산 현대가 2023년 마지막 무대에 오른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 티켓이 걸린 최후의 승부가 시작된다. 울산은 12일 오후 7시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 J리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2023~2024시즌 ACL I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가와사키는 5전 전승(승점 15)을 기록, I조 1위로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했다. 2위인 울산(승점 9·3승2패)은 가와사키에 승리하면 조별리그를 통과한다.

조별리그에선 각 조 1위와 동아시아 5개조 2위 중 상위 3개팀이 16강에 오른다. 울산이 가와사키를 넘으면 상위 3개팀에 안착한다.

만약 비기거나 패할 경우 다른 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16강 진출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가와사키가 굳이 100% 전력을 쏟아부을 필요가 없는 것도 중요한 변수다.

울산은 2라운드 원정에서 가와사키와 만나 후반 44분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0대1로 패했다. 울산은 올 시즌 2년 연속 K리그를 제패했다. 가와사키는 J리그에서 8위에 머물렀지만, 일왕배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울산은 ACL 무대에서 가와사키와 3년 연속 만나고 있다. 울산이 늘 웃었다. 울산은 2021년 16강에선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가와사키를 제압했다.

지난해에는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 맞붙어 1대1 무승부, 3대2로 승리했다. 올해도 2차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그 리듬을 이어갈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결전을 하루 앞둔 11일 "우리 팀의 마지막 경기다. 이번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홍 감독은 4-2-3-1 시스템을 꺼내든다. 마틴 아담이 원톱에 포진하는 가운데 루빅손, 김민혁, 엄원상이 2선에 위치한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김성준과 이청용이 서고,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이 수비를 책임진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