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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쾅!쾅! 멀티포 폭발…두산, 한화도 잡았다, 시범경기 8전승 [대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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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시범경기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은 1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1위를 확정지은 두산은 8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는 3패(5승1무) 째를 당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헨리 라모스(지명타자)-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박준영(유격수)-김대한(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화는 정은원(2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채은성(1루수)-최인호(좌익수)-하주석(유격수)-유로결(중견수)-이도윤(3루수)-최재훈(포수)가 선발 출장했다.

두산은 선발 투수 박신지가 호투를 펼쳤다. 박신지는 지난 9일 키움전과 14일 KIA전에 구원 등판을 했다. 키움전에서는 ⅔이닝 1실점을, KIA전에서는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신지는 이날 3이닝 동안 3안타 4사구 1개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가 나왔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를 섞었다.

1회말 선두타자 정은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페라자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이어 안치홍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2사 후 2루수 포구 실책이 나왔지만, 후속 유로결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3회가 위기였다 선두타자 이도윤에게 안타와 실책이 겹치면서 무사 2루가 됐다. 이후 최재훈을 몸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정은원의 파울이 뜬공에 머물렀지만, 페라자의 내야 안타가 나왔다. 이 과정에서 이도윤을 잡아내면서 2사를 만들었고, 안치홍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한화 선발투수는 펠릭스 페냐. 6이닝 동안 4안타(2홈런) 4사구 3개 2실점을 기록했다. 양의지 상대로 두 방의 홈런을 맞은 게 뼈아팠다.

1회를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은 페냐는 2회 첫 타자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세 타자를 돌려세우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회를 삼자범퇴로 넘어갔지만, 4회 1사 후 양의지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낮게 떨어졌지만, 홈런으로 이어졌다. 이후 김재환에게 볼넷을 주고 양석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강승호를 2루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5회 1사 후 박준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을 하지 않았다.

6회 다시 양의지에게 한 방 맞았다. 2사 후 낮게 던진 직구에 양의지의 방망이가 돌았고, 홈런으로 이어졌다. 김재환에게 볼넷이 나왔지만, 양석환을 뜬공으로 막으면서 역할을 끝냈다.

양 팀 불펜은 견고했다. 두산은 박신지에 이어 박정수(1이닝)-박소준(2이닝)-최종인(1이닝)-최준호(1이닝)-정철원(1이닝)이 무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지웠다.

한화는 페냐에 이어 장지수(1이닝)-이충호(1이닝)-장시환(1이닝)이 마운드를 무실점으로 지켰다.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