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를 잡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NC는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KIA전에서 15대4로 이겼다. 타선에선 김주원이 5회초 백투백 홈런 포함 3타점, 데이비슨이 5회초 2타점 적시타와 7회초 스리런포 등 5타점을 책임졌다. 선발 등판한 김시훈이 4이닝을 책임진 뒤 불펜이 이어 던지면서 승리를 안았다. 19~20일 KIA에 잇달아 패했던 NC는 이날 승리로 설욕에 성공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시즌전적은 15승9패가 되면서 선두 KIA(17승7패)와의 승차를 2경기차로 좁혔다. KIA는 대체 선발 김건국이 2⅓이닝 4실점으로 일찌감치 물러난 가운데, 불펜이 버티질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NC가 1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 득점에 실패한 가운데, KIA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터진 김도영의 중월 솔로포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NC는 3회초 빅이닝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1루에서 박건우 김성욱의 연속 안타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서호철이 김건국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면서 동점에 성공했다. KIA가 박준표를 구원 등판시켰으나, NC는 김형준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김주원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 때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아 4-1로 앞서갔다. 4회초엔 권희동의 볼넷과 손아섭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잡은 1사 2, 3루 찬스에서 박건우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5-1을 만들었다.
KIA는 4회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중월 홈런으로 추격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NC는 5회초 김형준 김주원의 백투백 홈런에 이어 최정원 권희동의 연속 볼넷과 손아섭의 진루타로 잡은 1사 2, 3루 상황에서 데이비슨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9-2까지 달아났다.
KIA는 5회말 NC 야수진 실책과 김도영의 볼넷, 더블스틸 성공으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이우성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2점을 따라 붙었다. 하지만 최형우가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소크라테스의 땅볼마저 병살타가 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NC는 5회말 김시훈에 이어 등판한 김영규가 KIA 타선을 6회까지 막으면서 리드를 지켰다. 7회초엔 1사 1, 2루에서 데이비슨이 KIA 김사윤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만들면서 12-4로 승기를 굳혔다. 8회초엔 1사 2, 3루에서 최정원이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만들며 13-4로 앞서간 NC는 9회초 2사 1, 2루에서 나온 서호철의 2타점 2루타까지 더해 11점차 대승을 완성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