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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과 결국 이별인가" '시즌 아웃' 베르너, 완전 이적 '확답' 거부한 포스테코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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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 임대생 티모 베르너의 올 시즌 시간이 막을 내렸다. 완전 이적이 결정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말을 아꼈다. 토트넘은 3일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순연경기를 치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일 첼시전 기자회견에서 베르너의 시즌 아웃을 공식 확인했다. 그는 "베르너는 시즌이 2~3주 남은 상황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을 다쳤다. 그는 올 시즌 남은 시즌에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르너는 지난달 28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31분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토트넘은 1월 겨울이적시장 1호 영입을 베르너를 선택했다. 당시 손흥민이 카타르아시안컵 출전으로 자리를 지웠다. 마노르 솔로몬과 이반 페리시치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었다.

베르너는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토트넘으로 말을 갈아탔다. 임대기간이 올 시즌까지지만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돼 있다. 토트넘은 1500만파운드(약 260억원)를 지불하면 베르너를 품에 안을 수 있다.

그는 EPL 13경기에 출전해 2골-3도움을 기록했다. 'ESPN'을 2일 '베르너의 토트넘 미래는 불확실하다'면서도 '토트넘의 소식통은 베르너가 원 소소팀인 라이프치히로 돌아가기보다는 토트넘에서 추가 재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의 미래는 시즌 끝날 때가지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일한 이유는 현재 상황이 아니라 전반적인 전략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라며 "나는 우리가 앞으로 6개월 동안 지금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있기를 바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베르너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계약을 맺었고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한 전략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어 "베르터는 1월 정말 중요하 시긴에 들어왔다. 그가 들어온 것은 우리에게 매우 도움이 되었고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정적인 결정을 내리려면 먼저 우리가 무엇을 얻었는지에 대한 명확성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베르너는 빠른 발을 앞세워 번쩍이기도 하지만 골결정력은 역시 문제다. 완전 영입할 경우 위험부담은 여전히 있다. 첼시의 학습효과도 있다. 첼시는 2020년 7월 베르너를 수혈했다. 당시 이적료는 4500만파운드(약 780억원)였다.

그러나 연착륙에 실패하며 '먹튀'로 전락했다. 그는 두 시즌 첼시에 몸담았다. EPL 56경기에 출전, 10골을 포함해 89경기에서 23골을 기록했다.

베르너는 2022년 8월 친정팀인 라이프치히로 돌아갔다가 지난 1월 EPL로 복귀했다. 베르너의 EPL 인연은 토트넘의 결정에 달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