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3연승에 실패했다.
제주는 2일 제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에서 강원FC에 1대2로 패했다. 제주는 6승 2무 8패 승점 20점으로 6위를 유지했다.
강원은 2017년 5월 7일 10라운드 인천전부터 6월 18일 14라운드 제주전까지 5연승 이후 무려 7년 만에 다시 4연승을 달렸다.
제주는 수원FC와 대전을 연파하며 분위기가 좋았지만 강원의 상승세를 넘지 못했다.
제주는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경기가 꼬였다.
경기 후 김학범 제주 감독은 "팬들께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 크다. 초반에 실점을 너무 쉽게 한 부분이 패인이다"라고 돌아봤다.
제주는 부상과 퇴장이 겹쳐 전력 누수가 심하다.
김학범 감독은 "어차피 있는 선수들 위주로 꾸려야 하는 처지다. 부상을 피하고 안 좋은 상황도 안 만들어야 하는 게 베스트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다. 앞으로 철저하게 준비를 잘 하겠다"고 탄식했다.
그나마 이제 A매치 휴식기가 와서 다행이다.
김학범 감독은 "선수단 일단 휴식을 취한 다음에 훈련을 재개하면서 대응 방안을 연구하고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