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어려서 뼈가 빨리 붙나봐요."
SSG 랜더스 부상 선수들이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SSG는 4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좌완 투수 고효준을 등록했다. 햄스트링 통증으로 지난 5월 6일 전력에서 이탈했던 고효준은 약 한달만에 정상적인 컨디션을 회복해 1군에 돌아오게 됐다.
이번주 중에는 주장 추신수와 투수 서진용이 돌아올 예정이다. 어깨 부상으로 지난 5월 4일 경기 출전을 끝으로 한달간 빠져있는 추신수는 이제 부상 부위를 거의 회복해 4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서 실전 감각을 체크했다. 이날 경산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2군과의 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타박상과 재조정 시간을 갖기 위해 2군에 내려간 서진용도 복귀를 준비 중이다. SSG 이숭용 감독은 "이번주 주말에는 추신수와 서진용이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4월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손등에 사구를 맞아 왼쪽 손등 미세 골절 부상을 입었던 '루키' 박지환도 1군 복귀가 눈앞이다. 박지환도 4일 삼성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2루타를 터뜨렸다.
이숭용 감독은 "김성현과 비슷한 부위를 다쳤는데 박지환의 회복이 더 빠르다. 지환이의 경우 돌아오면 2루수로 써야하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시간을 더 줄 생각이다. 빠르면 다음주, 더 천천히 부르면 다다음주까지는 1군에 부를 계획"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이 감독은 "오늘 고효준이 돌아왔고, 추신수, 서진용 그리고 박지환, 김성현까지 돌아온다면 좀 더 완전체에 가까워질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